Ch.문장함께해요
소설가의방 북콘서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서울프린스호텔-
소설가의방 북 콘서트 문장의 지도가 넓혀지는 이 순간, 이 자리 - 프린스 호텔 로비, <소설가의 방> 북 콘서트
문장의 지도가 넓혀지는 이 순간, 이 자리 - 프린스 호텔 로비, 북 콘서트 글.사진 최주연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인상 깊은 외국 영화가 있습니다. 오래된 호텔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요, 다양한 투숙객들이 등장하고, 그중 한 명은 전업 작가로 호텔에서 글을 쓰는 중입니다. 그것은 단지 영화 속에서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프린스호텔과 함께 진행하는 라는 문학 사업이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 여러분께 그곳에서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담아 드리려고 해요. 참여하셨던 많은 분들에게는 그 순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북 콘서트가 생소하신 분들께는 현장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11월 1일 목요일 저녁 7시, 명동 '프린스 호텔' 1층 로비에서는 김솔 작가님의 『마카로니 프로젝트』와 『보편적 정신』, 이갑수 작가님의 『편협의 완성』을 중심으로, 알차고 재미난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두 분, 오늘의 주인공 김솔ㆍ이갑수 작가님이십니다. 두 분이 서로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계신지 궁금하시죠? 잠시 뒤에 들어보기로 해요! 오늘의 사회자 이은선 작가님이 일찍 도착한 관객분들을 챙겨주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밝고 환한 응대에 덩달아 마음이 포근해집니다. 잠시 뒤에 있을 북 콘서트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는 기분입니다. "호텔 프린스에서 인사드립니다. 호텔에 오면 겉옷을 하나 정도는 벗고 로비 낭독회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그게 본질인 것 같아요. 마음을 열듯이, 두꺼운 외투를 벗고, 좀 더 편안한 상태로 소설을 보는 것이죠" 작가님들과의 소통의 시간과 더불어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배우들로 구성된 낭독 공연이 있을 것이라는 프로그램 안내와 함께 1부가 시작되었습니다. 1부 : 소설가 김솔 『보편적 정신』, 『마카로니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김솔입니다" 담백한 인사말로 자기소개를 해주신 김솔 작가님. 긴장한 모습이 역력하고, 자리가 어색한 느낌이 풍겨 나오죠? 김솔 작가님은 북 콘서트가 처음이시라고 합니다. 김솔 작가님은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계셨어요. 전업 작가가 아닌, 회사원이라고 하시네요. 이날도 바로 나오지 못하고 회사에서 일을 하다 반차를 내고 참석하신 것이라 해요. 소설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써오셨다는 말씀에 관객 모두가 놀라기도 했답니다. Q : 왜 소설을 쓰게 되셨나요? A : 저는 공대생입니다. 대학 입학 이후부터 하고 싶은 일이 없었습니다.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우연치 않게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게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Q : 호텔 프린스에서 소설을 다 쓰신 건가요? A : 퇴고를 이곳에서 했습니다. 대화가 무르익고, 한껏 부드러운 표정으로 바뀌신 김솔 작가님이십니다. 이제 귀로 듣는 소설 시간입니다. 낭독 공연은 작가님이 선택하신 작품으로 진행되는데요. 소
작성일 2018-11-09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872상세보기 -
소설가의방 북 콘서트 '문학주간 2018' 특집 프린스호텔 소설가의 방 북콘서트 '소설가 박사랑, 양선형 편'
호텔 로비에서 소설을 듣다 '소설가의 방-북 콘서트' with 명동 프린스 호텔 " 로비에서 소설을 듣고소설을 나누다 " 사진, 글/ 박혜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인 명동, 그 중심에 자리 잡은 프린스 호텔 로비에 관광객이 아닌 관객이 모였습니다. 바로 를 위해서인데요. 작가와 독자가 호텔 로비에 모여 눈이 아닌 귀로 소설을 읽고 나누는 특별한 북 콘서트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지난 9월 6일, 명동 프린스호텔 로비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글 쓰는 학생, 문학을 좋아하는 연인, 중년 부부까지 콘서트 시작 전부터 많은 분이 자리해 주셨는데요. 나중에는 자리가 모자라 서서 듣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과연 어떤 분들이 주인공이기에 이렇게 많은 분이 찾아 주신 걸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소설 '스크류바'의 박사랑 작가, '감상소설'의 양선형 작가입니다. 개성 넘치는 제목과 강렬한 표지의 책을 보니 오늘 두 작가님이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주실지 벌써 기대가 되네요! 이은선 작가님의 시원한 오프닝으로 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은선 작가님은 2014년, 소설가의 방 첫해 참여 작가로 그 이후 모든 북 콘서트의 진행을 맡아주시고 계신데요. 작가 선배이자, 소설가의 방 선배로서 애정을 가득 담아 두 작가의 출간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 1부 - 소설가 박사랑 「스크류바」 1부의 주인공은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박사랑 작가님입니다. 박사랑 작가님은 2016년 '소설가의 방' 참여 작가로 참여하여, 지난 2017년 10월, 첫 번째 소설집인 「스크류바」를 출간하였습니다. 작가님은 소설 「스크류바」를 '작가 박사랑과 인간 박사랑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요 과연, 책 속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낭독 공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 어두워진 도로를 쳐다보며 나는 또다시 이상의 「권태」를 떠올렸다. 이상은 불나비가 달려드는 것을 보며 불나비는 그래도 사는 방법을 아는 녀석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불나비도 잠잠했다. 불빛이 너무 어두워 불나비조차 달려들 곳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 가운데서 나는 내일을 생각했다. 내일도 오늘과 같은 하루가 이어지겠지. 도시로 돌아간 뒤의 내일도 생각했다. 그 내일 또한 나의 어제들과 별로 다르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그러나 나는 이상과는 다른 결말을 지었다. 이상은 다르지 않을 내일에 오들오들 떨었지만 나는 내일이 달라질까 오들오들 떨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어둠속에서. 박사랑 - 스크류바 「#권태_이상」 " 두 배우님의 낭독이 끝나고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마치 한 편의 연극 같았던 낭독공연! 소설 속 두 주인공이 마치 눈앞에 나타난 것 같았습니다. 내 눈으로 읽는 소설이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듣는 소설은 독자는 물론이고 박사랑 작가님에게도 굉장히 특별한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박사랑 작가님의 본인의 소설이 아닌 것 같아 너무 재미있게 들었다며, 배우님들에게
작성일 2018-10-25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899상세보기 -
소설가의방 북 콘서트 두 번째 프린스호텔 소설가의 방 북콘서트 '소설가 진연주, 김의경 편'
'두 소설 속 의미가 다른 각자의 방' 글.사진 손정빈 다양한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거리 명동. 이곳 명동에 위치한 프린스호텔 로비가 문학으로 가득 채워지는 날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프린스호텔과 함께 진행하는 를 위한 날인데요. 작가와 독자가 호텔 로비에 모여 나누는 문학 담소. 그 즐거웠던 문학의 세계로 떠나 보실까요? 지난 10월 18일 프린스호텔의 로비에는 그날의 주인공이었던 소설 「쇼룸」의 김의경 작가님과 소설집 「이 방에 어떤 생이 다녀갔다」의 진연주 작가님을 만나기 위해 독자 분들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답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날의 북 콘서트는 먼저 「쇼룸」의 김의경 작가님께서 문을 열어 주셨어요. 1부 : 소설가 김의경 「쇼룸」 소설 「쇼룸」은 전시된 아름다움을 상징하지만 그 속에 내포된 프렌차이즈형 욕망을 다룬 소설로 요즘 세대의 사람들이 보이는 아름다움을 중요시하고 추구하지만 그 속은 허황되고정작 허전함이 채워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날 역시 재치 있고 유쾌한 언변의 이은선 작가님께서 활기찬 오프닝으로 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북 콘서트에 앞서 조금은 긴장하셨던 김의경 작가님도 이은선 작가님의 응원에 잘 적응하시며 여유를 찾으셨답니다. 소설 「쇼룸」 낭독 공연 본격적인 1부의 시작인 소설 「쇼룸」의 낭독 공연의 모습!소설 「쇼룸」의 문장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낭독 공연으로 관객들은 소설이 관통하고 있는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자신의 문장을 배우들의 공연을 통해 접한 김의경 작가님 또한 감회가 남다르셨다고 해요. 공연으로 더욱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김의경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나를 제대로 보고 나의 모습을 소설을 써보자 "예전의 저는 집안의 문제로 취직과 결혼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것을 소설로 쓴 것이 「청춘 파산」이었고 그 소설로 등단을 하게 되었죠. 저의 소설은 대부분 저의 경험에서 나오는데요. 「쇼룸」에 나온 이야기도 대부분이 경험에서 나온 거죠. 남편과 같이 산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결혼식을 못 올렸는데 처음에 같이 살 때 다이소에서 청소용품을 잔뜩 사서 살 집에 들어갔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1년쯤 지나서 이케아가 등장했는데 남편은 일을 하니 저 혼자 추위에 벌벌 떨며 갔어요. '뭐 별거 있겠어?'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 들어가니 희번덕거리면서 쇼룸을 둘러보는 여자가 보였는데 거울에 비친 저의 모습이었어요. 그때 저의 상황, 집안에 대해 큰 불만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날 60개 정도의 이케아 쇼룸을 둘러보고 집에 오니 곱등이가 다니는 저의 반지하 방이 쇼룸이랑 너무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거예요. 그때부터 제가 '나 왜 이러지?' 의문을 가지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케아에 가기 시작했어요. 저를 직시하고 싶었던 거죠. 저 자신과 마주 보고 나의 가난을 창피해 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제대로 보고 나의
작성일 2018-10-25 작성자 좋아요 0 댓글수 0 조회수 2886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