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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소리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부터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 새롭게 개편된 〈문장의소리〉는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참여합니다.
![[문장의소리] 상실을 안고 어떻게 계속 살 것인가 with 백수린 소설가 | 809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26193440307.jpg)
![[문장의소리] 혀라는 열쇠를 들어 소설가가 칼춤 추는 시간 with 신종원 소설가 | 807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11220056672.jpg)
![[문장의소리] 노동은 눈물겹다 완강기가 필요해! with 백가경 시인 | 806화 '지금 만나요'](/attachFiles/board/0032/20250605081733721.jpg)
문장의소리
안녕하세요?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8회는 [생활세계의 작가들]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박세미 시인과 함께합니다 • 생활세계의 작가들 : 직업세계, 취미세계, 덕질세계 등. 작품세계가 아닌 작가들의 생활세계 면면을 조명합니다. 작가소개 박세미 시인은 201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내가 나일 확률』, 『오늘 사회 발코니』, 산문집 『식물스케일』 등이 있다. Q. DJ 우다영 :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박세미 시인 : 항상 똑같이 일하며 지내고 있어요. Q. 시인님께서 최근 출간하신 산문집 『식물스케일』에 대해 직접 소개해주신다면? A. 제가 서문에도 쓰기는 했는데요. 제목에 ‘식물’이 있기는 하지만, 식물이 주인공은 아니고요. 제가 식물을 경유하여 만난 사람이나 공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희가 당연히 인간이다 보니 무언가를 인식할 때 인간 중심적으로 사고하게 되는데, 식물의 어떤 당위를 가지고 이야기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쓴 것 같아요. Q. 『식물스케일』은 인연과 사람에 대한 산문인 것 같기도 한데,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어려워하지 않으시는지 궁금합니다. A. 굉장히 어려워하는 성격입니다. 아주 오랜 기간 기자 생활을 했는데, 기자 생활하며 항상 그 부분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오히려 그렇기에 관계 맺는 사람들에 대해 조금 더 집중하여 이야기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Q. 아직 『식물스케일』을 읽지 않은 소라님들께 식물과 연결된, 기억에 남는 관계, 이야기를 들려주신다면? A. 사람을 새롭게 만나는 것들이 쉽지는 않은데요. 어떤 부분에 꽂히면 그걸 잘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식물스케일』에 썼던 말 중에, 정말 멋있는 화분을 발견하고 그것을 주문하면서 그 화분을 만든 작가와 대면하는 일이 있었거든요. 알고 보니 그 친구가 건축과였던 거예요. 화분도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그 작가분도 너무 좋아서 친구가 되어 지금까지도 우정을 나누는 사이가 된 것이 특별한 인연인 것 같아요. [credit]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아이디어랩 (Makesense 이용호)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 문장의소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이 기획하고 작가들이 직접 만드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누리집, 팟빵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 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7회는 '지금 만나요'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장편소설 '불새'를 출간하신 시간 내용 신종원 소설가와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낸 작가를 만나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초대손님] 신종원 소설가는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전자 시대의 아리아』, 『고스트 프리퀀시』, 장편소설 『습지 장례법』 등이 있다. 최근 장편소설 『불새』를 출간하였다. [방송정보] Q. DJ 우다영 : 최근 출간하신 장편소설 『불새』는 4원소 시리즈 중 두 번째 작품인데요. 계획 단계부터 4원소를 염두에 두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A. 신종원 소설가 :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에 품고 있던 이야기를 했는데, 우연히 시간을 가로지르는 이야기가 되었어요. 쓰고 나니 오히려 이참에 원소에 빠져 볼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전에 낸 장편인 『습지 장례법』이 워낙 축축했다 보니 이번엔 다 태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불을 생각했고, 자연스레 4원소가 연계됐던 것 같아요. Q. 불에 관한 책이니만큼 최근 작가님께서 가장 불타올랐던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A. 잘 아시겠지만, 책이 나오면 주변에 보내드려야 하잖아요. 그걸 제가 등단하고 세 번째 책 낼 때까지는 소화하기 쉬운, 거의 매년 한 권씩 나왔으니 쉬운 후 작업 같았는데요. 이번에 오랜만에 책을 내고 부치려 하니 정말 어렵더라고요. 선생님, 친구들의 주소지가 바뀌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하고요. 왜 내가 2년간 책을 내지 않았는가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기도 해서 힘들었습니다. 제가 직업이 딱히 있는 것도 아니고, 밖에 자주 나가는 것도 아니어서 2년간 어떻게 지냈는가에 대해 해명하는 것이 곤혹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Q. 출간하신 장편소설 『불새』에 대해 신종원 소설가님의 언어로 직접 설명해 주신다면? A. 제가 이 책이 어떤 책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어서 어려운데요. 짧게 말하자면 젊은 사제 바오로가 진짜 성배의 행방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조금 더 크게 말하자면 생명과 죽음의 대결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제가 한쪽 편을 선택해야 했고, 그렇게 선택한 이상 온 힘을 다해 필사적으로 그쪽을 옹호하고, 동의하고, 지지해야만 했던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전작인 『습지 장례법』과 최근 출간하신 『불새』를 쓰시면서 어떤 차이가 있으셨는지 설명해 주신다면? A. 가장 큰 차이는 아무래도 전작이 장례로 끝나고, 이번 소설이 장례미사로 끝났다는 것이 의도적이라는 것이겠죠. 차이가 있다면 아무래도 『습지 장례법』의 장례는 ‘잘 묻어 있기를, 잘 헤어지기를 바라는 장례식’이었다면, 『불새』에서의 장례미사는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부활’이라는 점에서 형식은 비슷할지언정 작품이 지향하는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 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806회는 '지금 만나요'로 진행됩니다. 오늘은 시집 '하이퍼큐비클'을 출간하신 백가경 시인과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낸 작가를 만나 작품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초대손님] 백가경 시인님은 202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시집으로 '하이퍼큐비클'이 있습니다 [방송정보] 00:00 인트로 01:07 자기소개 03:50 시집 '하이퍼큐비클' 07:20 기억에 남는 독자 코멘트 & 시집을 엮으며 힘들었던 점 09:22 하이퍼큐비클, 공간일까 감정일까 12:09 '하이퍼큐브에 관한 기록' 어떻게 쓰게 되셨는지 15:28 출구 없음의 순간 17:35 괴로웠던 노동의 경험 23:15 내가 시적 언어를 쓰는 방법 29:37 표를 예쁘게 만드는 꿀팁 31:00 다양한 해설들 36:30 진도 씻김굿 38:11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39:39 시 낭독 43:20 맺음말 ㅇ 연출 | 유계영 시인 ㅇ 진행 | 우다영 소설가 ㅇ 구성 | 문은강 소설가 ㅇ 시그널 | 손서정 ㅇ 일러스트 | 김산호 ㅇ 원고정리 | 강유리 ㅇ 녹음 | 문화기획봄볕 ㅇ 쇼츠 | 아이디어랩(MakeSense 이용호) ㅇ 디자인 | OTB Company ㅇ 기획·총괄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지원팀 문장의소리는 문학광장 유튜브와 팟빵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소라님들, 문학의 소리를 듣고 전하는 문학 라디오, '문장의소리'입니다. 저는 우다영입니다. 문장의소리 805화 2부 '생활세계의 작가들' 코너에서는 최근 산문집『아무튼, 미드』를 출간하신 손보미 소설가님을 모셨습니다. [초대손님] 손보미 소설가는 2009년 《21세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담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집 『그들에게 린디합을』, 『우아한 밤과 고양이들』, 『맨해튼의 반딧불이』, 『사랑의 꿈』, 중편소설 『우연의 신』, 장편소설 『디어 랄프 로렌』, 『사라진 숲의 아이들』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 대상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최근 첫 산문집 『아무튼, 미드』를 출간하였다. [방송정보] 00:00 손보미 소설가의 산문집 『아무튼, 미드』 중에서 01:00 '생활세계의 작가들' / 손보미 소설가 * 생활세계의 작가들 : 직업세계, 취미세계, 덕질세계 등. 작품세계가 아닌 작가들의 생활세계 면면을 조명합니다. [주요 방송 내용] Q. DJ 우다영 :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근황이 궁금합니다. A. 손보미 소설가 : 삶이 거의 비슷한데요. 지금 시즌에는 개강했으니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학교에 가고, 나머지 날들은 거의 원고 작업을 하며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올여름에 책 두 권이 나오기에 책 준비를 하고 있고, 마감과 연재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손보미 작가님의 근간인 『아무튼, 미드』에서 미국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주시고 계십니다. 어렸을 적부터 미국에서 만든 드라마를 보셨다는 내용이 있기도 한데, 해당 내용을 자세히 청해 듣고 싶습니다. A. 아마 다영 작가님과 제 사이에 세대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제 세대라면 잘 아실 것 같은데, 일요일 낮에는 《레밍턴 스틸(Remington Steele)》, 굉장히 잘생긴 바람둥이 탐정이 등장해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인데요. 당시 일요일 오후 1시인가, KBS에서 했던 《전국 노래자랑》과 방영 시간이 겹쳤어요. 저희 아버지는 《전국 노래자랑》을 보시던 분이라 TV가 한 대였을 때 항상 둘 중 무엇을 볼 것인가에 대해 다툼, 갈등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반 정도는 이기고 반 정도는 졌어요. 제가 어렸을 때 가장 좋아했던 미드 중 하나가 《명탐정 몽크(MONK)》인데요. 토요일에 학교 끝나고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봤었고, 몽크라는 사람이 마음속에 상처와 결벽이 있어 일상생활을 잘하지 못했어요. 도와주는 여성 캐릭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주된 스토리였고요. 지금까지도 기억 나는 장면이 있는데, 몽크가 부잣집에 사건을 의뢰받아 갔는데, 기다리다 보니 지루해 옆에 있던 초콜릿 박스를 뜯어 초콜릿을 먹는 장면이었어요. 초콜릿을 뜯다 보면 은박지에 묻은 초콜릿이 손에 묻기도 하는데, 이 사람은 결벽이 있어 손에 안 묻게 먹으려다 손에 많이 묻히게 되고, 집 주인과 마주치며 어색해하는 장면이 있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쓸쓸했다. 우리는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입을 다물고 있었다. 이젠 필요 없게 된 꽃다발을 껴안은 채 순임이는 발끝을 내려다보며 걸었고, 병기는 연신 담배 연기만 한숨처럼 뿜어내고 있었다. 나는 자꾸만 뒤를 돌아다보았다. 그때마다 하얀 병원 건물의 벽에 무수히 뚫려 있는 유리창들이 마치 숱한 들짐승들의 눈알마냥 이쪽을 쏘아보고 있었다. 어디에 있느냐. 네 아우 아벨이 어디에 있느냐. 어느 흙더미 속에 산 채로 묻어 놓고 너 홀로 돌아오는 것이냐. 누군가가 등 뒤에서 그렇게 자꾸만 나를 불러대고 있었다. 상처 입은 한 마리 들짐승처럼 울부짖는 그 소리는 우리가 버리고 온 또 하나의 우리들의 부끄러운 아벨의 음성이었다. 우리는 다리에 다다랐다. 거기서부터 병원은 산자락에 가려져 더는 보이지 않았다. 다리 아래 개울에서 꼬마 아이들이 여럿 보여 웅성대고 있었다. 가방이며 신발을 모래밭에 벗어놓고 아이들은 허리까지 차오르는 물속에서 무엇인가를 건져내고 있는 중이었다. 우리는 걸음을 멈추었다. 수면 위로 희고 반짝이는 작은 점들이 무수히 떠내려오고 있었다. 그것은 죽은 물고기들이었다. 겨우 엄지손가락 크기의 어린 물고기들을 손으로 건져내며 아이들은 키들키들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저 위쪽에서 어른들이 약을 풀었대요.” “뱀장어를 잡아요. 이만큼 큰 걸루만 많이 잡았대요.” 아이들이 우리를 올려다보며 소리를 질렀다. 개울 상류 쪽에서 사내 둘이 팬티바람으로 움직이고 있는 게 보였다. 아까 오던 길에 보았던 바로 그자들이었다. 우리는 난간에 기대어 서서 다리 아래 수면에 비치는 그림자를 내려다보았다. 거기, 자갈 박힌 푸른 하늘이 투명한 물밑에 깔려 있었고, 우리들의 얼굴 위로는 죽은 고기들이 허옇게 배를 드러낸 채 쉴 새 없이 둥둥 떠내려가고 있었다. “언제쯤······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수면 위에서 병기의 얼굴이 말했다. “누구?” “상주 말이야.” “······” 그때 나는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작은 붕어 하나가 꿈틀거리며 떠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줄곧 지켜보고 있는 참이었다. 한동안 침묵이 끼어들었다. “근데 말야. 난 아직도 한 가지만은 모르겠거든. 정말 그날 새벽 죽임을 당하기 전에 명부가 녀석의 집을 찾아갔었을까······” 병기는 여전히 시선을 물 위에 던져둔 채 말했다. “어쩌면······ 어쩌면 말예요. 그건 혹시 사실인지도 모르겠어요.” “뭐라구.&rd
문장의소리 제805회 : 1부 이소호 시인, 조시현 시인 문학광장 〈문장의소리〉는 2005년 시작된 문학 라디오입니다. 2024년부터 연출 유계영 시인, 진행 우다영 소설가, 구성작가 문은강 소설가가 함께합니다. - 지금 만나요 : 새 책을 출간한 작가를 초대하여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소호 시인은 2014년 《현대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캣콜링』, 『불온하고 불완전한 편지』, 『홈 스위트 홈』, 산문집 『시키는 대로 제멋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서른 다섯, 늙는 기분』 등이 있다. 최근 첫 소설집 『세 평짜리 숲』을 출간하였다. 조시현 시인은 2018년 《실천문학》에 단편소설 「동양식 정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2019년 상반기 《현대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 『아이들 타임』, 작품집 『AnA Vol.01』, 소설집 『이 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이 있다. 최근 소설집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을 출간하였다. ● 오프닝 : 소설집 『숨 쉬는 소설』에 수록된 조시현 소설가의 단편 「어스」 중에서 ● 〈로고송〉 ● 1부 〈지금 만나요〉 / 이소호 시인, 조시현 시인 Q. DJ 우다영 : 시와 소설을 병행하여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두 분을 모셨습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조시현 시인 : 이제 막 출간하여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고, 독자님들 뵙는 자리를 가지며 바쁘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이소호 시인 : 저도 독자님들 뵙는 자리를 가지고 있고, 이 책이 공교롭게도 제 열 번째 단행본이에요. 행사가 그런 걸로 좀 있고, 열 번째 단행본을 통해 좀 쉬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두 작가님께서 최근 출간된 소설집을 소개해 주신다면? A. 조시현 시인 : 제 소설 『크림의 무게를 재는 방법』은 총 여덟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현실과 비현실, 우주와 지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소설들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이소호 시인 : 제 『세 평짜리 숲』은 열 번째 단행본으로써 소설집으로는 첫 작품입니다. 연작 소설이고, 지구에 있는 ‘에어 포켓’에서 어디로 향해 생존해야 할지 두 명의 여자 주인공이 고민하는 밸런스 게임이 보이는 책입니다. Q. 시와 소설을 병행하는 두 분께서 느끼시기에 창작할 때 어떤 차이점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A. 이소호 시인 : 시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쓰는데, 소설은 상상력에 기대어 쓰는 것 같아요. 제 중편 소설도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세 평짜리 숲』도 미래의 지구에 대해 썼습니다. 저도 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소설이라고 한다면 시와는 다른 길을 가 보고 싶었어요. 상상력에 많이 치우친 것 같습니다. 조시현 시인 : 들이는 시간이 다른 것 같습니다. 소설은 엉덩이 힘으로 쓰인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시는 조금 더 감각이 바깥으로 열린다면, 소설은 한 세계에 골몰하며 쓴다고 느껴져서 쓰는 몸의 감각이 제게는 다르게 느껴진 것 같아요. 각기 다른 부위를
글틴
밤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우울이 흥건한 집으로 돌아오면언제나 붉게 빛나는점이 하나 있다나를 기다리는지슬픔을 기다리는지알 수 없는 작은 점눈물에 잠기면저 빛을 따라가자우리 집안의 작은 등대달이 잠들러 갈 때면저 빛 아래 몸을 말리자우리 머리맡을 밝혀줄 거대한 촛불나는 저 불씨를 어떻게 해야 할까내 행복이 없을 때만 보이고나의 빈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저 불씨에게무어라 말해야 할까오늘도 나는 입을 다물고내일은 조금 덜 슬퍼야 하나,생각한다
요즘 들어 수필 하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나에 대한 가장 종합적인 수필 말이다. 물론 독자들에게 나에 대해 읽게 하는 것이 지금까지 나의 문학관과는 반대되는 것은 사실이다. 나는 내가 비단 나뿐만 아니라 누구든 말할 수 있는, 말하자면 그저 내가 써야 할 것을 쓸 뿐이며 나의 개인적 경험과 감정과는 무관하고 무관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실제로 나는 자기 연민에 과하게 빠진 글들을 비판한 적이 있다. 읽어보기를 권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내 문학의 한쪽 면을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이렇게 개인적인 수필로 그대 독자와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내 사상이 크게 달라졌다거나 발작적인 것은 아니다.우선 첫째로, 내가 이전 비평들 중에서 후에 쓰겠다고 약속한 것들을 최대한 빨리, 독자들에게서 잊히기 전에 쓰기 위함이며, 둘째로는 내가 계속 생각하고 있지만 비평으로 쓰기에는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단상들을 소개해보고자 함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내가 이렇게 자기 증언적인 글을 씀에 대한 충분한 해명이 되지 못한다. 다만 누가 알겠는가. 이런 글이 나의 초반에 대한 중요한 기록이 될지 말이다. 별 재미도 없는 변명은 이제 집어치우자.나는 4개의 초등학교, 2개의 중학교, 1개의 고등학교를 다녔고 또 하나의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다. 나는 오케스트라와 야구, 영재고 준비를 했으며 모두 실패했다. 어쩌면 그것이 내가 문학을 하는 이유일 것이다. 문학가는 쉽사리 "실패"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실패를 확신하는 데 꽤나 시간이 걸린다. 죽어서 유명해지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게 내 목적은 아니다. 아마 문학을 시작한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살아서 유명해지는 것에 대한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젊어서 유명해지는 것을 상상은 한다. 그럴 일은 요원하지만 말이다.또 나에 대해 조금 더 부연하자면, 나는 굉장한 부자다. 모든 면에서 말이다. 나는 거의 모든 교육의 기회를 누렸고 지금도 누리고 있으며 아마 후에도 누릴 것이다. 나는 불행하지 않다. 전혀 불행하지 않으며 나는 나름대로 행복한 인생을 살 자신이 충분히 있다. 물론 지금까지의 인생을 돌아보노라면 depression이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만약 우울이라 한다면 나는 부정할 것이다. 나는 흥분과 차분을 모두 즐길 줄 안다. 나는 다른 모든 사람이 그런 것처럼 화 내는 것과 멍 때리는 것 모두를 좋아한다. 그것들이 나에게 대단한 기쁨이나, 출처 모를 말을 인용하자면, '삶을 살 만하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원론적인 행복과 불행에 대한 관념을 나는 잘 이해하지 못하겠다. 그런 접근의 연장선에서, 나는 나의 친구들에게(물론 링구아 프랑카로 대화한다) 이따금씩 자살을 해야 할 때면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죽고 싶다고 말한다.각설하고, 그런 점에서 나는 어쩌면 금욕주의자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정당화할 생각은 없다.나는 굉장히 많은 것에 관심이 있다. 어떨 땐 너무
1 화곡의 밤은, 대림의 밤보다 쌀쌀했다. 오랜만의 이사에 설레이고 있던 나는, 붉어진 얼굴ㅡ이사 탓인지 설렘 탓인지ㅡ로 김을 푹푹 내뱉으며, 온기를 지키기 위해 버릇처럼 코트를 여미곤 했다. 이것이 나의 새집에 대한 첫 기억이다. 나는 새 둥지에 대해 거부감을 가졌다. 그 이유를 밝히자면, 내 머릿속 대림은 빌라들과 소규모 아파트가 뒤섞인 주거지와 대림역 부근의 무서운 지역으로 나뉘었는데, 이사를 온 화곡의 매 밤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비틀거리는 취객들은 나에게는 대림역을 떠올리게 했다. 알코올과 연초 냄새가 매캐하게 풍겼다. 교내의 분위기 또한 달랐다. 아이들은 내게 사소한 일로도 짜증을 내고 눈치를 줬다. 몇 가지 사건으로 예시를 들어보자면, 갓 전학해 온 내가 수업 진행 방식을 모르는 탓에 작은 실수를 저질렀을 때나, 근처의 다른 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험담을 듣고 말이 심한 것 같다는 의견을 내었을 때 이곳 아이들은 내가 멍청하다며 핀잔을 줬다. 이와 같은 일들이 계속되자, 친구들과 모여 놀기를 그렇게도 좋아하던 나는, 이사를 오고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일 년 넘게 이곳 아이들과 사적인 만남을 가지지 않았다. 그리고 중학교의 초입 또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차이라면 아이들이 죄스러운 말을 더 쉽게 내뱉는다는 점이 있었다. 나의 새로운 터전이 미워질 지경이 되니, 나는 과거를 꺼내어보게 되었다. 현실에서 도망쳐 좋았던 과거로 침잠했다. 아주 머나먼 즐거움부터 조금씩 시간을 앞당겨오면 후회스러운 사건이 하나 등장한다. 우리 가족은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었고, 부모님은 내게 질문을 하나 하셨었다. 우리가 이사를 야 하는데, 가까운 곳과 먼 곳, 둘 중 어느 것이 좋냐는 이야기였다. 나는 이전에도 이사를 해보았지만, 기억에 없을 만큼 과거인 탓에 이사를 경험하고 싶던 나는 고민도 없이 "먼 데!"라 외쳤다. 지금에야 그때 반대로 답했다면 어땠을까ㅡ하고 홀로 한탄하지만, 아마 내가 가까운 곳을 가자고 우겼어도 이사 같은 중대한 사안에 내 의견은 별다른 무게감이 없었을 테였다. 나는 후회에 매몰되어 찬란하던 과거에 집착했다. 현실은 버려두고 좋았던 때의 친구들과만 이따금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마저도 대부분의 친구가 중학교에 들어가고 새 친구를 사귀며 나는 점점 잊혀 갔고, 나는 갈수록 늦어지는 회신을 통해 그 사실을 눈치챘다. 갈 길을 잃은 내가 부모님께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나는 고립되어 버린 것 같다는 고민을 털어놓으니, 부모님은 내가 이곳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 하지 않아서 겉도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맞는 말이었다. 나는 천박한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족속들과는 친해지고 싶지 않았다. 크림색 도화지 같은 나는 그들에게 순수한 척하는 이방인이었지만, 내겐 그들이 한낱 야만인 수준으로만 느껴졌다. 이미 중학교 생활 중인 내가, 또 과거를 들먹이며 신세를 한탄하는 데에는 오늘의 사건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쉬는 시간, 칠판에 그림이나 그리던 나를 같은 반 친구가 밀치고 달아난 것이었다. 나는 즉시 그를 쫓아갔고, 그는 반을 나가 내가 뒷문
기말고사기말고사 3주 전뒹굴뒹굴 놀다가 기말고사 2주 전 부랴부랴 공부 중 기말고사 1주 전 벼락 맞는 한 학생기말고사 당일날내 머리는 새하얘 아, 성적이 나온다검은 건 의미 없는 글씨요 흰 것은 볼일 없는 종이 ... 였다면 좋으련만집에 어떻게 들어가나 한숨이 푹푹
엄마, 산문 과제로 ‘내가 삶과 싸우는 방법’을 받았어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삶과 가장 잘 싸우는 사람은 엄마예요. 가끔 정말로 궁금해요. 엄마는 엄마의 삶을 어떻게 견뎌 왔나요? 어떻게 모든 게 지나갈 거라고 믿을 수 있었나요? 저는 아직도 외할아버지가 미워요. 어떻게 할아버지가 엄마에게 한 짓과 내게 하는 태도를 분리해 보라 할 수가 있었나요? 오늘 아침에도 엄마께선 제게 다 지나간다고 말씀 주셨어요. 등에 와닿는 온기는 진짜였지만 지나갈 거라는 말은 믿기 어려웠어요. 꼭 붙잡고 싶은 것들은 저를 통과해 흘러가는데, 필사적으로 피하고 싶은 것들은 제게 콱 박혀 빠지지 않아요. 엄마, 엄마는 어떻게 50년을 살아있을 수 있었나요. 태어난지 20년도 안 되었는데 숨 쉬기가 버거워요. 인생 맛보기가 이렇게 입맛에 안 맞아서 어떡하죠. 유산을 소재로 한 소설을 못 읽겠어요. 글자들을 꾸역꾸역 눈에 바르다가 몇 번이고 책을 덮어 버리고 말았어요. 간명한 글자 속에 담긴 제각각의 이야기들을 쳐다보기가 망설여져요. 제가 가진 고민이 흔하디 흔한 사연일 거라는 것도요. 제가 엄살을 부리는 것 같아요.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잘못된 세포가 흘러든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아니라 다른, 좀 더 무던한 아이가 태어났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분명히 그런 경우의 수도 있었을 텐데. 제가 부채감을 가지길 원치 않으신다 하셨지만 계속 떠올라요. 제겐 과분한 환경이 다른 아이에게 돌아갔더라면. 저는 엄마 딸이죠. 시스젠더 여성이고, 이성애자이기도 해요. 또 정말 운이 좋게도, 엄마 아빠께서 경제적 모자람 없이 키워주시죠. 그런데도 엄마, 저는 같은 반 친구들이 뱉은 “게이나 레즈는 다 죽어야 한다.”는 말에 상처받고 “입시 망하면 딸배나 해야지.”라는 친한 친구의 말에 바로 인상을 찡그리지 않으려 애써요.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일에 상처받는 건 잘못인가요. 배부른 고민일까요. 제 삶을 둘러산 세상은 생각보다 더 비정하고 잔혹할 정도로 이기적이에요. 수행평가 내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연예인 이야기에 열을 올리던 친구들이 아무렇지 않게 혐오 표현을 입에 올릴 때, 저는 회색 늪에 빠진 것만 같아요. 이미 목까지 잠겼어요. 저도 물들었을 거예요. 얼마 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한 정신과 의사의 인터뷰를 봤어요. 강박증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제 자소서 같더라고요. 초등학생 중학생 때부터 절 괴롭히던 생각들이 강박증 탓이래요. 제 잘못이 아니래요. 어쩌면 제가 제 삶을 진절머리난다 생각하게 하는 요소들 대부분이 제 탓이 아닐지 몰라요. 이 생각과 모든 건 제 탓이란 생각이 공존해서 문제지만요. 벨크로 소리와 시계 초침 소리를 괴로워하고 청각과 촉각에 지나치게 민감한 건 HSP로, 자살사고는 우울증으로. 제 문제들에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게 좋은 일인지 모르겠어요. 문제는 많고 답은 없는 게 꼭 수학 익힘책 같네요. 엄마, 저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요? 글을 쓰기로 한 걸 약간 후회해요. 첫 장은 빽빽하고 뒷 장은 텅 빈 노트들이
숨 참고 입 열기 너는 말은 많은데알맹이가 없단 말을 들었어 이런, 자두 씨를 삼킨 걸 들켰네딱딱한 씨앗은 속을 긁고 내려갔지만뱉어 보여지는 것보단 나았지 울음을 삼키면바닷물 맛이 나 염지된 알맹이는씨앗처럼 단단해지지 덜 익은 자두였는지초록색 멍이 온몸에 피었어붉게 익어가는 멍들 상처 많은 과일은 달아진다는데나는 점점 짜지기만 했고 내심 배에서 자두나무가 자랄 거라고 기대했어배가 살살 아파왔고알맹이는 소화가 안 되나 봐 소금물만 먹고 나무가 자랄 수 있을까입을 열면반복되는 파도 소리쏴아아 쏴아아톡톡 튀는 포말을 도로 집어넣으면서 자두는씨앗으로 가까이 들어갈수록 시큼했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자두를 먹었다고떠들었어숨 한 모금 쉬지 않고서
욕실 거울에 그려진 물에 젖은 사람을 봤다오늘 숙제는 거울 속에 있는 나를 그리는 것선생님이 오늘 할 일로 내주었는데아무것도 그리지 않고 욕실에 들어와물기를 묻혔다수건으로 몸을 털기 전 물 젖은 개의 모습을 하고거울 속에 그려진 물 젖은 개를 본다어제 입지 않았던, 여드름이 내 얼굴에 자리 잡고 있고언제 입었는지 모르는 점이 내 팔목 앞에서 거울 속 그림을 바라보고 있다손을 움직이지 않고 오늘 그림이 완성됐다한 마리에 개오늘 산책하고도 내일도 산책 가는반려견이 아닌 들개그런 들개를 씻기고 화장실 거울에 전시했다오늘 들린 곳은 학교 주변 학원가미술 선생님을 만나고조명이 쨍한 가로수길 옆을 지나고혀를 흔들며 걸어가는 개와그의 꼬리인 반려인에게 뒷모습으로 인사하고버스를 타고에어컨 돌아가는 실외기에 바람을 길거리 들개들과 나누고축축한 얼굴을 오늘의 마지막 숙제로 공유한다땀 냄새가 그림에서도 나는 것 같다다 씻었는데거울 속에 걸린 들개가 짖고나는 들개에서 사람으로몸을 털어 반려견으로개 그림을 보던 내 팔목 앞 점은 흐려지고그릴 수 있는 여드름도 그림에서 터진다아무도 울지 않는 개의 장례식에수건 하나 걸치고그림과 함께 욕실 밖으로 달아난다내일 숙제도 하루를 사는 오늘의 개를 그리기내일까지 들개의 숙제는 반사되어 이어진다오늘 준 숙제는 내일 산책하고 다시 오늘을 그려야 했다
문장소식
바로가기남북한 출신의 작가들과 대중이 모여 통일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학의 역할을 탐색하는 문학창작워크숍 프로그램입니다. 이 워크숍에는 남북작가 공동창작집 또는 탈북작가 공동창작집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담임 작가, 특별 강연자, 북토크 작가로 참여하여 수강생과 함께 자유, 인권, 평화, 통일 등의 주제에 관한 문학 창작 경험과 창작 방법론, 가치관 등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모든 강연은 무료로 제공되며, 문학 또는 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총 6회의 워크숍 중 4회 이상 참여하시면 워크숍 수료증과 수강생 공동 창작집(비매품), 다과를 선물로 드립니다. ○모집 대상: 문학 또는 문학 창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 (기초반과 심화반 각각 15명씩 선착순 모집) ○일시: 2025년 7월 26일 ~ 8월 30일 (매주 토요일 오후 3-6시)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1동 101, 102호 ○신청 기간: 2025년 6월 19일(목) ~ 7월 11일(금) ○신청 방법 참가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2lzwsmwoO3opKFX04zahWg0ZetOQs4-X01lLIPCoYn1jsbw/viewform?usp=header -ipussnu25@gmail.com 로 신청 (성함과 연락처를 기입하여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스터의 QR코드 이미지를 휴대폰으로 스캔하시거나 아래의 링크를 통해 워크숍 개최 취지와 참여 작가 약력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워크숍 개최 취지 및 참여 작가 약력 링크: https://m.site.naver.com/1KKwu -강연 관련 문의는 ipussnu25@gmail.com 로 연락 주시면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창작에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학광장입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06년부터 운영해온 문학집배원 서비스가 2025년 5월을 마지막으로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문학집배원은 문학집배원으로 선정된 시인, 소설가가 큐레이션한 문학 작품을 낭독 영상으로 제작하여 뉴스레터와 함께 독자 분들을 찾아가는 '문학 배달 서비스'로 그동안 많은 분들께 문학의 따뜻한 위로와 일상의 감동을 전해드려왔습니다. 그동안 문학집배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문학광장은 앞으로도 문학을 더 가까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와 기획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학광장 드림